500억 '디오반' 공동영업 국내파트너는?

주경준
발행날짜: 2006-05-08 06:57:30
  • 제약업계, 노바티스 ‘타렉·코타렉’ 코마케팅에 관심 집중

500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노바티스의 ARB계 고혈압치료제 ‘디오반’과 복합제인 ‘코디오반’의 코마케팅 파트너로 국내제약사중 누가 선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순환기계 제품군중 국내사의 진출이 극히 힘든 ARB계 고혈압치료제의 코마케팅이라는 점에서 국내사들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가 국내사와 코마케팅을 진행키로한 4개 제품군에서 남은 디오반과 코디오반의 다른 상품명 '타렉'과 '코타렉'에 대한 제휴 업체 물색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노바티스는 이미 플루바스타틴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레스콜'을 LG생명과학에 '자이렙'이라는 상품명으로, '엘리델'은 녹십자에 '듀그란' 상품명으로 고마케팅을 진행중이며, 타렉과 코타렉 관련 제휴 가능한 국내제약사를 물색중이다.

디오반과 코디오반의 다른 상품명인 '타렉'등에 국내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코마케팅 업체로 선정될 경우 단숨에 순환기계 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특히 고혈압치료제 중 ARB계열은 국내사 제품은 대웅의 '올메텍'이 유일하고 특허 문제 등으로 인해 다국적제약사가 사실상 석권하고 있는 시장이란 점에서 로칼 영업력이 풍부한 국내제약사의 관심이 높다.

국내사는 고혈압치료제의 경우 CCB계열의 경우 '암로디핀' 개량신약과 자니딥과 제네릭, 베타차단제의 경우 딜라트렌과 제네릭 등을 보유한 반면, ARB는 시너지 효과가 높지만 아에 손도 못대고 있다.

또한 순환기계 라인업에서는 고지혈증치료제의 경우 심바스타틴 제네릭, 당뇨치료제는 아마릴 제네릭과 메트포르민제제 등 구색은 갖췄지만 ARB계열는 특히 당뇨치료시장과 결합, 제품 라인의 완성도를 한차원 더 높여준다는 점은 매력이다.

매출부문도 디오반필름코팅정80mg 223억, 코디오반정80/12.5mg 107억원(05년 원외처방기준) 등을 필두로 용량이 다른 5개 제품군은 지난해 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국내사의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디오반의 다른 상품 '타렉' 코마케팅 제휴 경쟁에 뛰어든 국내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코마케팅의 대박제품(미카르디스, 프리토)을 양산했던 ARB계열이고 국내제약사 진출이 어렵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며 "순환기계 라인을 갖춘 제약사 모두 직간접적으로 코마케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노바티스 측은 코마케팅을 위해 산도스를 통해 상품을 등록해 왔지만 구체적인 제휴 관련 추진 부분은 공개할 내용은 아니다며 추후 제휴 확정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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