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교섭 대표단 구성 박차...병원 특성별로

장종원
발행날짜: 2006-05-16 06:55:58
  • 국립대·중소병원 등 구성, 사립대는 미합의

병원 산별교섭의 노사대표단 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예년에는 대표단 구성에만 2~3개월이 걸렸다.

15일 병원계에 따르면 산별교섭에 참여하는 병원 대표들은 최근 비공개 모임을 갖고, 대표단 구성과 올해 교섭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병원들은 사용자측 대표단을 '특성별'로 구성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대병원의 경우 윤번제(지난해 전북대병원장)에 따라 충남대병원장이 3개 국립대병원의 대표를 맡기로 했다.

민간중소병원은 소화아동병원장, 인천사랑병원장, 동강병원 사무국장이 전체 20여개 병원의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으며, 지방공사의료원은 단일대표를 선임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의학원, 보훈복지의료공단, 적십자사 등은 지난해와 같이 개별대표로 참가키로 했다.

다만 사립대병원은 아직 대표단 구성에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산별교섭에는 개별 병원이 참가키로 했다.

이같이 각 병원특성별로 대표단이 구성된다면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역시 지난 상견례에서 임금 등에 대해서는 특성별 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2차 산별교섭은 오는 17일 오후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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