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롯데호텔, "8만5000 의사 다시 태어나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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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임식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문병호 국회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 간사, 신상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철수 병원협회장, 김건상 의학회장 등 정관계를 비롯한 의료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 장 회장을 축하했다.
장동익 회장은 취임선서에서 "제34대 회장으로서 의협정관을 준수하고 국민건강증진과 회원권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장 회장은 장 회장은 "당선 이후 오늘까지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제학자, 사회학자 등 외부인사들을 만나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며 "의협 8만5천 회원들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영원히 죽는다는 진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환자들은 진료받을 때는 의사에 대해 한없이 고마워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의사집단에 대해 밥그릇 싸움만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의사회가)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에 따라 질병예방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의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할 것"이라며 "이미 시행에 착수했다. 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복지부 등 정부에서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복지부와의 관계에 대해 "복지부와 의협은 많이 부딪혀왔지만 사실 복지부와 의협은 가족"이라며 "대화로 풀지 못할 일은 없으며 다툼과 분열은 국민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생동성시험 조작 파문과 관련해 장 회장은 "누구를 나무랄 생각은 없다. 단지 국민건강을 위해 이 약이 믿을 수 있나 효과가 같은지를 알아보기 위해 믿을 수 있는 기관에 시험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그 목적이 국민 건강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장 회장은 회무추진과 관련, "의사들은 실사가 나오면 조사기간을 줄여준다는 말에 자인서를 먼저 쓰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자인서 작성 이전에 전문적인 법률적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장 회장은 오는 2008년 의협 100주년을 앞두고 '남루한' 의협회관을 메디컬 컴플렉스로 건립하는 등 과거의 의협이 아닌 진정한 의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유시민 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신한 변재진 차관은 "복지부와 함께 대화와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면서 "직역간 다툼이 많았지만 의협이 윈윈할 수 있는 주도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