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형성촉진제 포스티오 내년초 국내출시

주경준
발행날짜: 2006-07-05 21:28:27
  • 릴리의 골당공증 신약...골절위험도 감소

세계 첫 골 형성 촉진제인 릴리의 신약 포스테오(성분 테리파라타이드)가 내년초 국내에 출시된다.

포스티오는 미국의 저명한 의학전문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포스테오 투여 여성환자에게 한 개 이상의 중등도 또는 중증의 새로운 척추 골절이 발생할 위험도를 위약 대비 90%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골절의 경중에 관계없이 모든 척추 골절의 발생 위험을 65%, 두 개 이상의 새로운 척추 골절의 발생위험도 77% 감소시켰다.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또 다른 임상 결과는 포스테오를 21개월 동안 투약한 후 투약을 중단해도 척추성 골절의 경우 18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인 포스테오는 뼈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 달리 골세포의 생성과 활동성을 활성화시켜 새로운 뼈의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대한골다공증학회 임승길 회장(현 연세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은 “최근의 골다공증 치료 경향은 골밀도 증가뿐만 아니라 골질 개선을 통한 골강도 증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면서 “골다공증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골절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골다공증 치료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최웅환 부회장(현 한양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은 “포스테오는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달리, 조골세포의 생성과 활동을 촉진, 골다공증의 가장 심각한 위험 증상인 골절의 발생을 최소화시켜 폐경 후 여성들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개념의 골다공증 치료제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0만 명. 골절 발병은 매년 5-10만 명 정도에 이른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의 90%는 골절 발생의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테오는 펜형 주사제로, 권장 용량은 1일 1회 약 20 마이크로그람이며 대퇴부 또는 복부에 환자가 직접 피하 주사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허가 받은 최대 사용 기간은 18개월이다. 음식 섭취가 불충분한 환자의 경우, 칼슘과 비타민 D 보조제를 추가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지난 5월 국내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고, 공식 출시는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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