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아모디핀 등 개량신약과 제네릭의 출시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 1,600억원의 절감에 기여했다고 분석한 자료를 제시했다.

10일 한미약품은 자체자료 분석을 통해 2001년부터 2006년 5월까지 오리지널 대체로 개발한 자사 의약품 89품목으로 약 1625억원의 약제비 경감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 5년 5개월간 의약품 89품목 누적 총 매출액은 5344억원, 모두 오리지날로 처방됐다고 가정했을 때 대비 1625억원의 약제비 경감효과를 냈다는 설명으로 100억원 매출시 30억원의 약제비가 절약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도별 약제비 절감액은 2001년 147억원에서 2002년171.2억원,2003년 209.5억원,2004년 328.4억원,2005년에는 512억원으로 계속 증가 2005년은 2001년에 비해서 무려 247.2%나 급증했다.

2006년 들어서는 5월까지 256.3억원의 약제비를 줄였다.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610억원여 정도의 총 절감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의약분업 후 오리지널 품목을 도입하기 보다는 R&D 투자
를 강화해 자체 기술력으로 의약품 국산화를 이룩해 온 것이 약제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뮤코라제가 346억원으로 약제비 절감액이 가장 많았으며 개량신약의 신화로 기록됐던 아모디핀이 226억원으로 다음을 이었으며 심바스트가 152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었다. 이외 트리악손, 라메졸, 그르메피리드, 세포탁심, 뮤코라제 등의 약제비 절감액이 컸다.

한미는 올해 약제비 절감액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