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 백순구(영상의학과) 교수는 도플러 원리를 이용한 초음파 검사가 실제 혈관의 압력을 측정하는 것과 비등한 정확성을 가지는 것을 밝혀내고, 이를 영상진단 권위지인 미국의 ‘Radiology’ 8월호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초음파로 간정맥을 찾아 도플러 파형을 얻으면 이 모양에 따라 간혈관 압력이 높고 낮음을 알 수 있어, 병의 심한정도와 약물치료 효과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백순구 교수는 “초음파 검사가 간단하고 비침습적으로 환자에게 고통과 부담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간경화증 환자들이 출혈예방 약물을 복용할 때 약물이 효과적인지 의사가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