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 '볼륨 CT'..기존보다 검사속도 4배 이상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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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병원이 도입한 제품은 미국 GE사의 VCT. 이는 볼륨(Volume) CT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로 기존보다 4배 이상 검사 속도가 빨라 10초 이내에 전신검사가 가능하며, 인체의 모든 부위를 3차원 영상 화질로 검사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은 최소화하면서 모든 부위의 영상을 0.35mm까지 구별할 수 있는 영상화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두부검사를 통한 뇌혈관 질환, 뇌종양, 흉부검사를 통한 폐암 및 흉부 대동맥류, 복부검사를 통한 간검사, 췌장, 신장, 대장 등의 다양한 검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
특히, 심장 관상동맥 검사의 경우, 환자의 몸에 기구를 삽입하지 않고, 환자의 고통없이 정확한 검사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박영찬(진단방사선과) 교수는 “64채널 CT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빠른 속도로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의 CT가 발견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질환까지 진단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