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대체요법제 '프렘프로' 첫 공판

윤현세
발행날짜: 2006-08-22 02:43:47
  • 프렘프로 관련 증거 선별문제로 양쪽 변호사 논쟁

호르몬 대체요법제인 '프렘프로(Prempro)'에 대한 첫 소송이 증거 선별문제로 양측 변호사가 맞섬에 따라 담당판사가 배심원 선정을 연기했다.

이번 소송은 프렘프로에 대해 제기된 4천5백건의 소송 중 첫번째 공판. 원고는 프렘프로를 8년간 복용한 후 유방암이 발생했다면서 제조판매사인 와이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와이어스가 환자의 안전성보다는 돈벌이에 혈안이 됐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피고인 와이어스는 1983년에 FDA에 제출한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배심원이 검토하기를 요구한 상태다.

한편 원고 측은 와이어스가 검토를 주장하는 연구 결과가 배심원에게 제출될 경우 자료가 너무 방대하여 핵심사안을 놓치게 할 수 있다면서 증거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제로 각광받던 프렘프로는 미국 정부가 후원한 대규모 여성연구에서 유방암, 뇌졸중, 관상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중증 폐경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만 최단기간 저용량으로 사용할 것이 권고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