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약 '아큐탄' 혈중지질상승 주의해야

윤현세
발행날짜: 2006-08-23 03:22:41
  • 이전 임상결과보다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에 더 영향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되는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이 혈중지질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됐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로슈가 '아큐탄(Accutane)'이라는 브랜드 제품명으로 판매해온 중등증 이상의 여드름약. 이미 제품라벨에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번에 이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의 연구진은 1995년에서 2002년 사이에 캘리포니아에서 여드름이 치료된 환자(평균치료기간 21주, 평균 연령 19세) 약 1만4천명의 의료기록을 살펴봤다.

그 결과 중성지방이 이전의 정상수준보다 높아진 이소트레티노인을 사용한 환자의 비율은 44%, 총 콜레스테롤이 높아진 경우는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진 혈중지질은 이소트레티노인 사용중단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구진은 이소트레티노인 치료 후 발견된 혈중지질 상승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영향이 컸다면서 주의를 요했다.

아큐탄은 미국에서 최기형성 위험 때문에 아큐탄을 사용하기 전 2회의 임신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피임하도록 규정된 처방이 까다로운 약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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