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등지서 총 200여명 대상 심장 무료검진

15일 안산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수술할 재력이 없어 고통으로 신음하는 필리핀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수술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검진 후 중증 환아일 경우 안산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사업단은 최근 라오마그 지역을 방문, 소아환자 35명을 포함해 7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이런 추세를 지속한다면 15일까지 총 200여명의 심장병어린이를 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영 지원사업단장은 "하루 50-60여명 가량의 어린이들에게 심장초음파 기기 등을 이용, 심장병 유무 검진중이다"며 "진료를 받고는 감사의 표시로 집에서 쪄온 옥수수를 건네는 어린아이의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보람을 전했다.
한편 고대안산병원은 올 10월부터 필리핀 심장병 어린이 5명을 고대 안산병원으로 초청, 심방중격결손 및 심실중격결손 등의 심장병 수술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