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정신분열증 ‘서틴돌’ 3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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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룬드벡은 25일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사진)가 차세대 정신분열병약물인 ‘서틴돌’의 3상 글로벌 임상시험의 총괄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26개 임상시험기관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서틴돌은 도파민 D2 및 세로토닌 5HT2 수용체와 α-아드레날린 수용체를 균형있게 억제하는 항정신병 약물로 관련 분야 부작용 중 하나인 ‘추체외로 증상’(정좌불능증, 파킨슨병 등) 발현율이 낮아 환자들의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약물이다.
총괄책임자로 선정된 권준수 교수는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검토하는 외부 전문가로 이후 모든 임상시험 결과를 관련 의학저널 또는 관련 학회 등에 발표할 때 저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한국룬드벡 오필수 사장은 “이번 권준수 교수의 다국가 임상시험 총괄 책임자 선임을 계기로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한국 임상의 선진화가 기대된다”며 “이는 룬드벡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을 한국이 아시아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