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원장 김 린)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 한시적으로 산부인과 52병동 5207호실에서 모자동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모자동실은 산모와 신생아가 한 병실에서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으로 시범운영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낮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안암병원은 모자동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생아의 건강체크를 위해 산모가 직접 신생아의 수유, 대소변 기록을 작성해야 하며 또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위해 면회 및 외부인의 출입은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암병원은 산모의 모유수유를 원칙으로, 신생아의 탈수, 엄마의 모유수유 거부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보충수유(분유수유)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 달여의 시범운행 후 모자동실을 점차 확장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