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방글라데시서 34명 수술, 1137명 진료

정성택 교수(정형외과 과장)를 단장으로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교수 및 동문 의료인, 의대생,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뇌성마비 환자와 선천성 만곡족 환자 수술을 비롯,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인근 빈민촌 환자 순회진료에 정성을 쏟았다.
수술팀은 전력부족으로 수시로 반복되는 정전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전 9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밀려드는 환자 수술에 구슬땀을 흘렸다.
정성택 교수는 “환자가 너무 많아 가장 상태가 심한 환자 위주로 수술과 진료를 할 수 밖에 없어 무척 안타까웠다”며 “가난으로 인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의료혜택이 골고루 전해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