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 당뇨치료제 '글루페스트' 출시

주경준
발행날짜: 2006-10-30 10:09:14
  • 식사와 동시 복용가능...30분내 혈당 강하 효과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속효성 당뇨병치료제 “글루패스트정”(성분 미티글리나이드)을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복용 후 1시간 안에 식후 혈당치를 떨어뜨려 주는 제품은 있었지만, 30분 이내의 단시간 작용으로 식후의 급격한 고혈당을 조절시켜주는 당뇨병 치료제는 “글루페스트정”이 처음이라고 중외제약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혈당치 조절을 위해 식사하기 전에 약을 복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식사와 거의 동시에 복용해도 식후의 고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또 식후의 고혈당이 심혈관질환을 유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글루페스트정은 당뇨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데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칼디렉터인 김봉식 상무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대한 불필요한 자극이 없어 장기복용시 안전성에 있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어 당뇨병환자의 치료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외제약은 글루페스트정을 200억원 이상의 거대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3년 3월 일본 키세이(Kissei)사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중외제약은 그동안 국내 임상을 비롯한 Pre-Marketing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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