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기간을 아예 없앤 새로운 경구피임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Contraception誌 12월호에 발표됐다.

이스턴 버지니아 의대의 데이빗 F. 아처 박사와 연구진은 북미 92개 기관에서 와이어스가 개발한 월경기간을 없앤 피임제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다.

이 피임제는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20mcg과 레보노제스트렐 90mcg을 함유한 제품으로 임상에는 18-49세의 여성 2,134명이 참여하여 휴약기간 없이 계속 복용하도록 했다.

1년 후 피임제를 복용한 여성의 20%에서 예기치 못한 출혈이나 점적 출혈이 발생했고 이 출혈은 최대 6일간 지속된 것으로 보고됐다. 58.7%의 여성은 월경기간이 아예 없었다.

18개월간의 임상기간 동안 출혈일수는 급격하게 감소했고 피임제를 복용하는 동안 임신될 가능성은 약 1%였다.

일부 전문가는 월경기간을 없앤 피임제의 가장 큰 장점은 호르몬이 저용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라면서 더 큰 효과와 더 적은 부작용이 필요한 여성에게 이런 피임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피임제를 복용하는 동안 출혈 부작용 발생률이 높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