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JAK3 타겟 면역억제제 개발 중

윤현세
발행날짜: 2003-11-04 18:41:39
  • 면역세포에만 작용해 부작용 감소 장점

부작용이 감소한 새로운 기전의 면역 억제제를 화이자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AK3이라는 분자를 억제하도록 고안된 이 약물은 신장을 이식한 원숭이 12마리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3개월 후 4마리는 이식된 신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나머지는 3개월 전에 거부반응이 나타나 다른 치료제와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Science지에 발표됐다.

특히 고용량으로 투여했을 때에 발생한 부작용은 빈혈이 유일하여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JAK3 억제제는 면역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중증 복합 면역결핍증(SCID)의 병리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신화합물.

중증 복합 면역결핍증 환자는 JAK3가 완전히 결핍되어 면역계가 억제된다.

JAK3 억제 반응을 장기이식 환자에게 이용하면 JAK3는 면역세포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다른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존의 면역 억제제와는 달리 적은 부작용으로 장기이식 거부반응만을 억제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JAK3를 발견한 이후 화이자는 국립보건원과 함께 JAK3의 작용을 억제하여 이식된 장기를 백혈구가 공격하지 않는 화합물 개발을 진행해왔다.

한편 JAK3 억제제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에 대한 1상 임상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화이자는 신장이식 환자에 대한 임상을 시행하기 전에 여러 용량으로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임상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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