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 이해 목적..5일간 환자와 동일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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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당뇨환자체험이란 실제 당뇨환자는 아니지만 당뇨환자와 같이 약물을 복용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가혈당 체크기를 통해 혈당을 체크하며 인슐린 자가 주사 등 일반 당뇨환자와 동일한 행동을 실시하는 체험이다.
박성우 강북삼성병원 당뇨센터장은 "당뇨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당뇨 모의 체험은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진의 권유사항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들의 입장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되면 환자분들의 애로사항을 이해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 상호간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환자 모의체험을 통해 인슐린 자가주사나 식사일지 작성, 자가혈당 측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