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을 저용량 함유한 경구피임제가 난소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Obstetrics & Gynecology지에 발표됐다.

하와이 대학의 칼리나 루리 박사와 연구진은 그동안 경구피임제가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는 점을 감안, 하와이와 로스앤젤리스의 난소암 환자 745명과 이들과 연령 및 인종이 유사하면서 암이 없는 943명의 여성을 비교했다.

이들 조사대상자는 건강에 대한 정보가 설문됐으며 사진으로 사용했던 경구피임제를 찾아내도록 했다.

그 결과 경구피임제를 사용한 여성은 경구피임제를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 함량에 따라 고용량과 저용량을 나누었을 때 고용량 경구피임제의 경우 난소암 위험을 38% 낮춘 반면 저용량이었을 때에는 81%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어떤 형태이든지 경구피임제를 사용하면 난소암 위험이 최대 42%까지, 저용량 경구피임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난소암 위험이 73%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