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기도이물 견과류 '대다수'

이창진
발행날짜: 2007-03-18 21:14:19
  • 하정훈 교수팀, 소아환자 120명 분석

소아의 호흡을 가로막는 기도이물 대다수가 땅콩 등 견과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교수팀은 최근 "기도 내 이물을 제거한 소아환자 120명을 조사한 결과, 견과류가 전체 기도 이물의 7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 교수팀은 기도 이물 의심 환아 120명 가운데 113명에서 이물을 발견했으며 그 종류별로 견과류가 81례(71.7%)로 주류를 이루었고, 그 중 땅콩이 68례로 전체의 60.2%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류, 금속, 플라스틱 순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아(83명)가 여아(37명)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13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서 61례(50.8%)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3세 이하의 환아가 104례(86.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하정훈 교수는 “만 24개월 이하의 유소아에서 견과류를 먹일 때는 세심한 주의를 하거나 가급적 견과류를 덩어리째 먹이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며 “물건을 입에 물고 놀다가 갑자기 기침을 하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증상이 생기면 기도 내 이물 흡인을 의심하고 조기에 병원을 찾은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병·의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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