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난 심화...등급제 시행시 입원료 5% 삭감 초래
대한중소병원협의회(회장 정인화)는 20일 '간호관리료 차등제' 성명서를 통해 "중소병원의 의견을 도외시한채 강행하고 있는 간호관리료 차등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소병협은 "간호관리료 차등제는 간호인력을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중소병원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중소병원으로서는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현실을 보건당국은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중소병협은 이어 "이 제도가 시행되면 중소병원의 약 70%가 간호등급 7등급에 속해 입원료 5% 삭감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하고 "일자리 창출로 출발한 정책이 인력채용 부진에 따라 수입감소라는 악순환을 가져와 예고된 정책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며 경영악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중소병원협의회는 "간호인력을 적정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소병원이 왜 간호인력에 문제를 제기하는지 직시해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마련될때까지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전면 유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