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여성에게 시행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인지장애와 관련이 없다는 대규모 임상 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위스콘신 의대의 연구진은 1987년/1988년 코호트의 43-84세의 폐경 여성 1,462명을 대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이 인지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0세였고 현재 HRT를 시행하는 여성은 25%, 과거에 HRT를 받았던 여성은 21%였으며 현재 HRT를 시행하고 있는 여성 중 경구용 에스트로젠만 사용하는 경우는 54%, 경구용 에스트로젠-프로제스틴을 사용하는 경우는 37%, 비경구용제제 8%, 경구용 프로제스틴은 1% 미만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현재 HRT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연령이 낮고, 학력이 높으며 대개 기혼이며 직업이 있는 경향이 있었다.

분석 결과 HRT와 인지장애는 관련이 없으며 HRT 과거 사용여부와 HRT 사용기간은 인지장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 인지장애가 나타난 비율은 6%, 이중 20%가 알쯔하이머로 진단됐으며 인지장애가 나타난 여성은 대개 고령이며 학력이 낮았다.

연구진은 대규모 인구기초 코호트에서 폐경 후 HRT요법과 인지장애는 관련이 없었으며 HRT의 현재 사용, 과거사용, 사용기간과 인지장애는 관련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