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산과 제치고 개원가 '3강' 입성

고신정
발행날짜: 2007-05-04 07:45:33
  • 심평원, 요양기관 현황...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 순

[메디칼타임즈=] 지난달 전국의 이비인후과 숫자가 산부인과를 넘어서면서 개원가가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3강 구도로 재편됐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이비인후과는 전원보다 11개소 늘어난 1815개소, 산부인과는 7개소 줄어든 1798개소로 양 기관간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양 과목간 기관수 차이는 산부인과의 감소세와 이비인후과의 증가세가 맞물리면서 지난 2004년 상반기부터 조금씩 좁혀져왔다.

산부인과 의원은 2004년 상반기를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한 해에만 89곳(월 평균 7.4개소) 줄어들었으며, 반대로 이비인후과는 같은 기간 59곳(월 평균 4.9개소)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서 양 과목간 기관수 격차는 지난 2월말 단 1곳차이(이비인후과 1804개소, 산부인과 1805개소)까지 좁혀졌고, 3월 들어 순위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개원가 '3강' 구도도 종전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에서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로 개편됐다.

한편 정형외과도 의원수도 눈의 띄게 늘어나고 있어 이대로라면 올해 중 산부인과와 한차례 더 순위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형외과는 지난해 70곳이 늘어 연 평균 4%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3월말 개원기관수 상위 10개 과목은 △내과 3623개소 △소아과 2176개소 △이비인후과 1815개소 △산부인과 1798개소 △정형외과 1780개소 △안과 1235개소 △외과 1063개소 △비뇨기과 921개소 △피부과 859개소 △가정의학과 753개소 등이다.

이 밖에 △정신과는 698개소 △성형외과 636개소 △마취통증의학과 575개소 △신경외과 360개소 △진단방사선과 235개소 △재활의학과 275개소 △신경과 130개소 △흉부외과 44개소 △병리과 16개소 △진단검사의학과 10개소 △결핵과 9개소 △핵의학과는 753개 등으로 집계됐다.

전문과목미표시의원도 꾸준히 늘어 3월 현재 4337개소로, 전체 개원기관의 1/5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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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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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외과 2007.05.05 08:29:05

    그만두세요
    전 산부인과 1년(10월말까지했음)하다가 그만두고 신경외과로 바꿔 전문의 취득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 잘했다면 수술 안하는 과 했으면 더 좋았을 거구요. 절대로 의사의 형편은 좋아지지 않를 거구. 전공의나 의대생도 가능하면 의사 안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 비산부인과 2007.05.04 16:45:41

    또라이산부인과
    주변에 몇억씩 빛내서 인테리어하고(건물이라도 사서 하면 몰러..)혼자 병실커버하고 애받는 또라이있다
    볼수록 한심한심...
    무슨 빛볼려고 그짓거리하시는가
    한번 사고나면 수억깨지는데...
    내 생각엔 모든 산부인과선생들이 애받는걸 포기해야 한다 우선 교수부터 나서야...


  • 정말 2007.05.04 14:27:14

    아래 글을 읽고 산부인과 그만두면 평생을 두고
    선택을 잘했다고 고마워 할 것이다

    빨리 그만두고 다른 과 해라....

  • 짱난의사 2007.05.04 11:05:00

    산부인과 전공분들에게,,2
    최근일본은 중소도시에서 분만실운영을 않해서
    서너시간씩 운전해서 산과진찰 받는다고합니다.
    우리나라, 의사귀한줄 몰라요,,,
    분만비 십만원대,분만사고시 억대,딱1000배지요.참 X같은 경우지요. 지구상에이런곳없습니다.
    빙신같은 선배의사들땜에 약사한테밀리고,,,,
    분만실 다문닫고 모든의료수가를올려야합니다.
    대부분이 토요일오후&빨간날도 일하는 한국빙신의사들,,, 진짜 한심할뿐입니다.

  • 잡과개원의 2007.05.04 10:38:09

    동네 잡과도 비전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살아남으려면 장사꾼처럼 비급여에 매달려야 하는데

    비급여라는 것이 지금은 한두푼 수입이 될지 몰라도

    결국 현시스템 하에서는 저들이 마음만 먹으면 오히려 범죄자로 만들고

    오히려 다섯배로 추징할 수 있는 빌미가 가득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의업을 포기하고 생활을 위한 주업종을 찾아본 이후

    의사는 정말 부업으로 자녀들의 자부심과 지인들에 대한 교과서적 진료를 위해서만

    최소한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편이 올바른 선택일 겁니다.

    건강보험을 완전 벗어던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

    의사가 늘어날 수록 수입은 점점 줄어들고

    환자들의 권리의식과 보상요구, 그리고 비전문가들에 의한 정책적 간섭은 점점 심해질 테니까요.

  • 산과개원의 2007.05.04 09:50:25

    저주받은과 산부인과
    개원 5년차의 나이 40대초반의 산부인과 전문의입니다.
    그저 정통산부인과를 하고는 있지만 이일을 언제까지 할수 있을런지 불안합니다.
    그렇다고 돈벌자고 아직 내 전공도 아닌 피부 미용에 손대고 싶지는 않고...
    이 나이에도 타과 수련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타과에 비해 쉽게 늙고 의사로서의 수명이 극히 짧습니다.
    그나마 과거에는 단기간만으로도 금전적 보상이 있었지만 이젠
    가늘고 짧게 사는 과입니다.
    곧 폐업을 하고 다시 수련을 할까(쉽지 않지요) 아님 갈비집이라도 차려
    장사를 해볼까(이건 더쉽지 않을것같고) 고민중입니다
    후배산과 전공의 선생님 여러분.강호의 대부분의 선배 산부인과 의사들은
    왜 전공의들이 요즘도 수련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고 안타까워 하고들 있습니다.
    100%후회하고 있는 산과의...

  • 개원의 2007.05.04 09:44:45

    문제는 산부인과만이 아니죠...
    앞으로 의료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정권이 있는한 모든과가 비젼없고 힘들어질겁니다...

  • 전문의 11 2007.05.04 09:25:34

    백번 옳소
    예리한 분석입니다.
    인생은 길어요.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의사 산부인과.
    스트레스 엄청나고 경찰출두 많고 소송 많고..
    영혼이 병듭니다.
    절대 하지마세요
    10년 이상 산부인과 과장으로 원 없이 수술하고
    분만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암담합니다.
    탈출합시다.

  • 선배의 2007.05.04 08:33:38

    산부인과 전공의들에게
    오늘도 부산에서 신생아 두명 질식사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느낀 것은 역시 전공해서는 안되는 과였다(저수가로 인해 충분한 인력이 공급되어서 신생아를 지켜야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게 못하고 있다 아마 우유 먹이고 당직 간호사가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트림을 시켜주어야 하는데 못해서 발생했을 가능성 즉 혼자서 많은 신생아를 감당못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다). 산부인과 요양기관 숫자도 감소하고 있는데 이런 종합적인 상황을 볼때 하고 있는 전공의들도 미래를 위해 그만두고 나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력이 없으면 1-2년 어려움 참고 다른 과 공부해서 아니면 병원을 바꾸어 트라이 해보라. 평생을 좌우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번정도는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산부인과 감소 추세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
    혹시라도 착각해서 미래는 괜찮아 지겠지 하는 사람은 일본이나 선진국 상황을 보면 어떻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계속해서 미래가 불안 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 잠시 불안하고 주춤해서 미래가 평안할 것인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99% 후회하는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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