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분석 작업중 ...성모병원 실사 결과 발표후 제기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7일 "여의도성모병원과 행태가 비슷한 3개 병원에 대한 집단 진료비 확인요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곳은 타 기관에 비해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의학적 비급여가 아닌 임의 비급여가 많다고 의심되는 병원들. 환우회는 현재 이들 3개 병원 환자들의 영수증을 모아 진료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 대표는 "현재 영수증을 모아 분석하고 있다"면서 "여의도성모병원의 실사결과가 발표된 이후 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지난해 여의도 성모병원에 대한 문제 제기후, 임의비급여가 사라졌고 진료비도 1000~2000만원이 줄었으며 의학적 근거를 인정해주는 제도개선도 이뤄졌다"면서 진료비심사 확인신청이 결국 긍정적 효과로 이어졌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환우회의 집단 진료비확인요청이 제기되면 거액의 환급금을 반환하는 것은 물론 성모병원과 같이 복지부 현지실사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어 병원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