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이 남촌복지재단(이사장 허창수)와 손잡고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에 나선다.

8일 구로병원에 따르면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최근 구로병원에서 '의료비 및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촌복지재단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향후 1년간 1억원 이상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구로병원은 이 지원금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필요한 제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구로병원은 성장장애 아동과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청각장애 아동에 대한 의료비지원을 비롯, 본관에 신설될 호스피스 및 희귀난치성질환 전문병동에 교육 및 단체활동이 가능한 쉼터를 제공하는 등 희귀난치질환 환자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동주 병원장은 "남촌복지재단과 함께 보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촌복지재단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저소득계층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왕성한 사회활동을 전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