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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청년회의소(회장 손인석)와 함께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가진 이번 행사는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 현지어린이 8명에 대한 무료 심장수술을 펼쳤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무료 심장 수술은 올해 8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7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는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여 타슈켄트 국립소아병원에서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 현지인을 대상으로 1차 진료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심장 수술을 받을 어린이들이 정했다.
이번에 심장 수술을 받게 된 어린이들은 심장병을 앓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로 6세부터 16세까지의 고려인 어린이 5명, 우즈베키스탄 현지 어린이 3명 등 총 8명이다.
분당차병원측은 "올해는 우즈베키스탄에 고려인이 강제 이주된 지 70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최초로 실시되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및 현지 어린이에 대한 의료봉사가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흉부외과 이건 교수는 “매년 단 한 명도 후유증이나 다른 이상 증상 없이 건강을 되찾고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건강해져서 고마움을 표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병원 차경섭 이사장도 “8년 전부터 이어져 오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무엇보다 국경을 초월하여 사랑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차병원 그룹이 봉사하는 병원으로서 계속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