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 동반 편두통 여성, 뇌졸중 위험 높다

윤현세
발행날짜: 2007-08-11 05:14:00
  • 과거 1년간 전조 동반한 편두통 여성, 뇌졸중 위험 7배

전조를 동반한 편두통 여성 환자에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Stroke誌에 발표됐다.

미국 발티모어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은 첫번째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했던 15-49세의 여성 386명과 유사한 연령 및 인종으로 구성한 61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편두통이 없는 여성, 전조가 없는 편두통이 있는 여성, 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 있는 여성으로 분류하여 뇌졸중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편두통이 없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1.5배 더 높았으며 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 있는 여성이 흡연자이거나 경구피임제를 사용할 경우 이런 위험은 더욱 증폭됐다.

또한 과거 1년간 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 발생했던 경우 이런 위험은 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서 뇌졸중 가능성은 10만명당 20명 수준으로 절대치는 매우 낮았으며 그 위험이 7배 증가한다고 해도 10만명당 140명으로 절대치가 여전히 낮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조가 있는 편두통이 잦은 경우 심혈관계 위험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조는 대개 시각적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 시각적 증상이 동반되면 편두통과 함께 지그재그선, 섬광이 보이거나 검은 점이 점점 커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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