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팀, 국제저널 '헤파톨로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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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간암센터 박중원 박사팀(공선영 등)은 30일 "간암 환자 VEGF 유전자 다형성 자제가 간암의 생존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0년~2005년까지 국립암센터를 내원한 간암(간세포암) 환자 41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이다
VEGF 유전자 다형성(SNP)에 대해 19개의 단일염기변이를 분석하고 유전형질을 나타내는 유전자형과 그 유전형질의 DNA상 일차원적 배열 일배체형에 따른 대상 환자들의 전체 생존을 분석했다.
간암 환자 생존에 대한 위험도가 -634CC 유전자형을 가지는 환자에서 0.57[95% CI(신뢰구간), 0.46-0.99], 일배체1형 동형접합체를 가지는 환자에서 0.67[95% CI(신뢰구간), 0.36-0.92]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VEGF 유전자 다형성이 간암 환자의 예후 표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원 박사는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VEGF 유전자 다형성에 따라 약제 반응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예측을 확인하려면 VEGF 유전자 다형성과 VEGF 발현, VEGF 발현과 암 진행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전문지인 헤파톨로지(I.F=10.446)에 'VEGF 유전자 다형성과 간세포암종 환자 생존과의 연관성' 제목으로 8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