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역사 및 주변환경 보존가치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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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대구시 중구 동산동 194번지 동산의료원 내에 위치한 의료선교박물관은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4호-26로 지정된 스위츠주택(선교박물관), 챔니스주택(의료박물관), 블레어주택(교육역사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세 박물관은 모두 1906년-1910년경에 건축된 선교사 사택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 역사만큼 주변의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드라마나 영화촬영 및 예비 신혼부부들의 웨딩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은 유치원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신학, 건축학, 조경학 관련 학생들의 단체 관람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고 있으며, 대구시 시티투어 코스에도 포함되어 매년 5천-8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등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한 몫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난 1999년 10월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박물관을 개관했으며 100여년의 의료․선교․교육․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문화유산 선정을 바탕으로 그 본래의 모습과 기능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보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잘 가꾼 문화유산' 시상식은 오는 11월 9일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개최되며 의료원은 상패와 기념동판을 수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