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보건산업 핵심 투자처는 바이오제약"

고신정
발행날짜: 2007-10-04 15:04:25
  • 진흥원 서창진 단장, 정부·기업 투자 활성화 제안

바이오제약이 미래 보건산업을 책임질 핵심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코리아헬스포럼은 지난 2일 '미래형 보건산업의 주요이슈'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창진 산업분석단장은 "미래형 보건산업의 핵심 투자처 중 하나는 바이오제약"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의 증가와 글로벌 경쟁구조의 확대, 신기술간 융합기술의 발전 등은 보건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추동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의 패러다임 속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집중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단장은 "바이오기업관련 주요 M&A 추이와 신약승인 건수 등 다양한 지표들이 바이오제약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은 이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 및 기업의 투자모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출돼 관심을 끌었다.

포스텍-카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 성영철 원장은 "대기업도 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는 5년 이상 투자하지 못한다"며 "바이오분야가 장기적인 투자 대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고위험-고수익)의 수익모델을 적용해 스스로 사회신용을 떨어뜨린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 원장은 "연구실의 개발성과가 산업화되기까지는 신약의 개발부터 전달, 중개, 마케팅 등 수많은 단계의 핵심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하는 만큼 균형을 갖춘 중장기적 투자의 필요성이 홍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경호 인제대학교 총장은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의 성과를 너무 결과물 위주로 판단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한 소위 스타 프로젝트들도 모두 최종적인 산업화를 목표로 한 것이라기 보다는 매 공정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이 많았다"며 "이 같은 성과가 누적되면서 우리나라 신약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아진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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