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후보 당선

강성욱
발행날짜: 2003-12-10 07:41:28
  • 2,424표차 승리...향후 의·약 간 쟁점에 촉각

제33대 대한약사회 회장직에 원희목 씨가 당선됐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 진행된 개표를 마치며 원희목 후보가 10,037표를 얻어 제33대 대한약사회 회장에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희목 후보는 총 유효득표 중 10,037표(53%득표)를 얻어 상대후보인 문재빈 후보(7,613표,40%득표)를 2,424표차로 압도해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무효 1,177표, 2.65%)

원 후보는 당선소감문을 통해 "지지해주신 회원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선거기간중의 불화나 갈등을 모두 덮고 화합과 단결 속에 하나가 되어 힘 있는 약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원 후보의 경우 의약분업 준비 및 시행에 이르기까지 거의 유일한 인물인데다 보건의료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의료계와의 관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공약 중 성분명 처방, 주사제 분업 포함등이 있어 또 한번의 의·약간 충돌이 예상된다.

제33대 대한약사회 회장에 당선된 원희목 후보의 주요 경력을 다음과 같다.

△1977년 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 1981년 강남구 원약국 개설 △ 2001년 강남구 원약국 폐업 △ 2003년 8월 강원대 약대 박사 취득( 병꽃나무 잎의 成分에 關한 硏究) △ 1985년 강남구약사회 약국위원장 △ 1986년 강남구약사회 총무위원장 △ 1988년 강남구약사회 부회장 △ 1991년 강남구약사회 회장 △ 1998년 대한약사회 총무위원장 △ 1998년 의약분업 실현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약사회 대표 △ 1998년 의약품 분류 위원회 위원 △ 1999년 의약분업 실행 위원회 위원 △ 2001년~ 현재 대한약사회 부회장 △ 2002~ 현재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 단장 △ 2000~ 현재 약사제도 개선 및 보건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 △ 2003 현재 세계마약학회 부회장 △ 저서 2003년 4월 톰지메디컴 발행, 원희목의 의약분업 이야기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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