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공단과 협상, 한발씩 양보하며 간극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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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과 약사회 협상 대표단은 수가협상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11시부터 공단 세미나실에서 협상을 갖고 당초 양측이 제시한 인상안에서 한발씩 물러서 1% 후반대에서 타결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공단은 지난번 협상 때보다 조금 높은 수치의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협상에서 약사회에 1.5%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를 고수하던 약사회도 당초 입장에서 다소 낮은 수치를 제시, 1.7~1.8%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약사회 대표단은 이에 따라 일단 약사회로 돌아가 공단이 제시한 인상안 수용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벌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상 도중 양쪽 협상 대표인 공단 이평수 재무상임이사와 약사회 이영민 부회장은 협상장을 빠져나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양 쪽이 최종 담판을 벌인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