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모자라…" 혈액제고량 '경계'수준

고신정
발행날짜: 2007-10-28 21:25:50
  • 안명옥 의원 "범국민적 차원의 헌혈동참운동 필요"

우리나라 혈액재고량이 적정재고량의 1/3에도 못 비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혈액위기관리 4단계 중 3단계인 '경계'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한나라당 안명옥(보건복지위) 의원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혈액 재고 현황 및 헌혈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의 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25일 현재, 적혈구 농축액 재고량은 대한적십자사가 비축해야 할 적정재고량의 27%수준으로 확인됐다.

혈액제재별로는 적혈구농축액의 경우 적정재고량은 7일분인 3만2879unit이나 현 보유량은 이보다 2만4110unit이 부족한 8769unit에 불과한 수준. 혈소판의 경우도 적정재고량이 3일분인 11,292unit이지만 현 보유량은 7069unit에 그치고 있다.

현 단계는 4단계 혈액위기관리단계 중 3단계인 '경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재 대한적십자사는 적혈구농축액 4,697unit × 7일분(32,879unit), 혈소판농축액 3,764unit × 3일분(11,292unit)을 적정보유량으로 하고, 보유량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위기수준을 구분하고 있다.

안명옥 의원은 "혈액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못해 국민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위기상황이 도래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범국민적 차원의 헌혈동참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의원은 "공공기관의 헌혈약정 독려와 함께, 사회공헌차원에서 기업의 자발적인 헌혈참여운동 확산이 필요하며, 안전한 헌혈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도 중 하나인 등록헌혈회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개인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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