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릭스' 영유아 중증설사 예방 상당

윤현세
발행날짜: 2007-11-26 02:32:48
  • 2회 로타릭스 투여 후 감염증 예방률 약 80%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릭스(Rotarix)'가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유럽 임상결과가 Lancet지 최신호에 실렸다.

유럽에서 핀란드의 탬피어 대학의 연구진이 시행한 임상결과에 의하면 로타릭스 1회 투여 후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린 영유아 수는 2,572명 중 24명으로, 위약대조군 1,302명 중 94명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타릭스 2회 투여 후 2년간 백신의 유효성은 78.9%, 특정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증 예방률은 90.4%에 달했다.

연구진은 영유아 예방접종에 로타릭스가 포함되면 로타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부담이 감소할 뿐 아니라 생후 2년간 중증 소아 위장염도 감소한다고 결론지었다.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영유아 감염증 대개 위생시설이 낙후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중증 탈수 증상까지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편 동반사설에서 호주의 소아과 전문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의 종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임상이 완료될 때까지 전세계적인 로타바이러스 백신투여를 권고할 수는 없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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