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전문가, 콘택트렌즈 관리법 발표

이창진
발행날짜: 2008-01-02 10:52:40
  • '문지르고 세척해 세균감염 최소화' 한목소리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방법에 대한 소비자 지침서가 발표됐다.

아태 지역 안과 전문의와 대학교수 등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7 아태지역 콘택트렌즈 관리회담'(APCLCS)에서 렌즈의 올바른 사용 및 깨끗한 관리와 보관의 중요성을 다시 주지시키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담 의장인 뉴사우스웨일스대학 겸 호주 안과연구소 대표 브라이언 홀든 교수는 "콘택트렌즈를 약 10초간 문지르고 세척하는 과정을 거쳤을 때 렌즈 표면의 미생물 잔여 개체 수는 약 99 %까지 감소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렌즈관리법에 따라 주위 깊게 관리하고 사용할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 도구가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과용품 및 아이케어 제품 전문업체인 AMO와 조사분석 전문기관인 오라클이 아태지역 7개국 의 검안사 및 안경사 350명과 렌즈착용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문지르고 세척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거나(45%), 렌즈케이스를 청결히 하지 않는 것(39%)이 안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일반적인 실수로 나타났다.

또한 아태지역 렌즈착용자 중 절반이 채 안 되는 49%만이 매일 문지르고 세척하는 올바른 렌즈관리법을 따르고 있으며, 31%만이 매일 렌즈케이스를 청결하게 관리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렌즈착용자들의 경우에도 응답자의 45%가 바쁜 일상 때문에 정확한 렌즈관리법을 따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26%가 눈 관리에 대한 충분한 정보의 부재, 44%가 일관성 있는 렌즈 관리 지침의 부재를 언급해 올바른 렌즈관리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건양대 안경광학과 김재민 교수는 "올바른 렌즈관리를 위한 소비자 지침서의 핵심내용은 ‘문지르고 세척해 세균감염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렌즈를 보관하기 전에 약 10초간 렌즈 양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세척하거나 과산화수소용액으로 소독하여 사용하면, 세균감염의 가능성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AMO의 후원으로 콘택트렌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올바른 콘택트렌즈와 케이스 관리법의 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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