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O, 주식시장 상장여부가 성패 열쇠"

발행날짜: 2008-02-28 07:35:12
  • 김선욱 변호사 "의료기관과 상생전략 찾아야"

향후 MSO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즉 주식지장으로의 진입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외법률사무소 김선욱 대표변호사는 27일 'MSO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MSO 설립이 갖는 의미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김선욱 변호사는 향후 MSO가 의료서비스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변호사는 "최근 네트워크나 프랜차이즈형 병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볼때 MSO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인 대세가 될 것"이라며 "또한 단지 경영자문회사라는 개념적인 역할 보다는 병원과 민간자본의 연결고리로 역할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의료법하에서 은행이나 벤처캐피탈 같은 민간 자본들은 병원에 직접 투자하는 부담감을 갖기 보다는 MSO라는 기구를 통해 간접투자를 펼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김 변호사는 향후 MSO의 성패여부는 주식시장 상장여부로 판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욱 변호사는 "MSO에 투자한 금융기관들은 가장 안정적인 방법으로 투자금에 대한 대가를 얻어내려 할 것"이라며 "결국 주식이라는 가치평가단위로 MSO의 자본을 거래하는 방안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MSO들이 공개 자본시장으로 상장노력을 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 따른 것"이라며 "결국 MSO의 성패는 자본시장 상장여부로 판명될 것이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MSO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본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김 변호사의 의견이다.

회계를 투명화하고 거래 병원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MSO가 자본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되려면 결국 거래병원의 안정적인 수익확보 능력이 필수적"이라며 "수입의 근원이 되는 병원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상생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또한 누가봐도 투명하고 보편적인 경영 및 회계원칙을 적용해 투자대상으로의 매력을 키워가야 한다"며 "나아가 사법부의 판례나 복지부의 정책흐름을 읽어 안정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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