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사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아성 위협

이창진
발행날짜: 2008-03-03 07:38:14
  • 자이데나, 점유율 2위 눈앞…·야일라·엠빅스 ‘쾌속질주’

800억원대에 이르는 발기부전제 시장에서 자이데나 등 국내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집계 결과(IMS 근거) 화이자 ‘비아그라’가 351억원으로 최강자 자리를 유지했으며 이어 ‘시알리스’(릴리, 216억원), ‘자이데나’(동아, 115억원) 등의 순을 보였다. <표 참조>

또한 종근당 ‘야일라’(52억원)에 뒤를 바이엘 ‘레비트라’(36억원)가 추격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된 SK케미칼 ‘엠빅스’(3억9400만원)가 발매 두 달 만에 4억원에 달하는 기록을 세운 상태이다.

주목할 부분은 외자사 주도의 발기부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사들의 전투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판매수량별) 부문에서는 ‘비아그라’가 45.3%로 선두자리를 지킨 가운데 ‘시알리스’(22.4%)가 ‘자이데나’(21.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으나 앞으로 시장 판세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자이데나’가 이미 지난해 3분기 22.6%와 4분기 23.0%의 점유율에서 ‘시알리스’의 22.0%, 22.0%를 역전 시킨 상태로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순위 역전은 물론 ‘비아그라’ 점유율 잠식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코마케팅으로 약진하고 있는 종근당의 ‘야일라’도 6.3%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 오리지널인 ‘레비트라’(4.3%)를 따돌리고 있으며 뒤늦게 출발한 SK 케미칼 ‘엠빅스’ 역시 0.6%의 점유율로 국내 신약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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