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규모별 편차 심화···"합리적 기준체계 마련해야"
전국 전공의들의 평균 연봉이 지역별, 병원 규모별로 최대 2배에 달하는 차이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는 최근 전국 66개 회원병원 전공의들의 원천징수영수증을 분석하고, 10일 그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들의 평균 급여는 3459만원이었으며 총 연봉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곳은 강릉아산병원이었다.
강릉아산병원은 지역수당 350만원을 포함해 총 연봉이 5058만원에 달했으며 울산대병원이 48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4718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서울아산병원 4703만원, 아주대병원 4295만원 순이었다.
반면 경기도에 위치한 성남중앙병원의 경우 2480만원여에 불과해 강릉아산병원과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대전협 변형규 회장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병원별로 상당한 격차가 나타나 조속한 급여현실화를 주장했지만 올해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다"며 "병협 등에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근로기준과 급여 현실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련병원들이 몰려있는 서울지역보다는 전북지역 전공의들의 연봉이 상당부분 높았다.
전북지역 전공의들의 평균연봉은 3629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남 지역이 3338만원으로 가장 낮게 파악됐다.
변형규 회장은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지방의 중소병원 중에는 이보다 훨씬 낮은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전공의들도 많다"며 "수련기준에 따라 같은 일을 수행하는 전공의들의 연봉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 급여는 인력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병원의 재량에만 맞길 것이 아니라 근무시간과 연봉 기준, 시간외 수당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연봉조사 발표후에도 하위 그룹에 속했던 일부 수련병원들은 수당 등이 포함되지 않은 일괄적 조사로 병원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반발한 바 있어 이번 연봉공개가 병원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는 최근 전국 66개 회원병원 전공의들의 원천징수영수증을 분석하고, 10일 그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들의 평균 급여는 3459만원이었으며 총 연봉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곳은 강릉아산병원이었다.
강릉아산병원은 지역수당 350만원을 포함해 총 연봉이 5058만원에 달했으며 울산대병원이 48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4718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서울아산병원 4703만원, 아주대병원 4295만원 순이었다.
반면 경기도에 위치한 성남중앙병원의 경우 2480만원여에 불과해 강릉아산병원과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대전협 변형규 회장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병원별로 상당한 격차가 나타나 조속한 급여현실화를 주장했지만 올해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다"며 "병협 등에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근로기준과 급여 현실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련병원들이 몰려있는 서울지역보다는 전북지역 전공의들의 연봉이 상당부분 높았다.
전북지역 전공의들의 평균연봉은 3629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남 지역이 3338만원으로 가장 낮게 파악됐다.
변형규 회장은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지방의 중소병원 중에는 이보다 훨씬 낮은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전공의들도 많다"며 "수련기준에 따라 같은 일을 수행하는 전공의들의 연봉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 급여는 인력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병원의 재량에만 맞길 것이 아니라 근무시간과 연봉 기준, 시간외 수당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연봉조사 발표후에도 하위 그룹에 속했던 일부 수련병원들은 수당 등이 포함되지 않은 일괄적 조사로 병원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반발한 바 있어 이번 연봉공개가 병원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