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와 바이엘쉐링제약 시상…소아외과 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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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와 바이엘쉐링제약이 제정한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은 국내 임상의학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의학자 1명을 선정해 상패와 3천만원의 연구지원금을 전달하는 상이다.
박귀원 교수는 국내에 소아외과학이 알려지지 않았던 1970년대부터 소아외과학의 창립 기반을 다지는데 헌신했다.
1981년 박 교수는 한 해동안 1091건의 소아외과수술을 시행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전국 대학병원에 소아외과가 생겨났고 1985년 대한소아외과학회가 창립되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학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박 교수는 소아외과학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천성 기형 수술을 연 100회 이상 집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많은 경험과 숙련된 기술은 국내 선청성 기형 환자의 생존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박귀원 교수는 시상식에서 “지난 30년 동안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환자를 돌본 은사, 선배, 후배들이 있었기에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과학 발전에 힘을 쏟아 현재 어려운 외과가 다시 한 번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