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학회 “루센티스 일차약 확신"

이창진
발행날짜: 2008-05-08 11:58:54
  • 광역학 PDT 선호도 급감…“실명 환자 건보 적용 시급"

망막전문의 대다수가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사진,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 보험적용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망막학회(회장 곽형우)는 8일 “습성 황반변성의 세부 치료선호도에서 루센티스 단독요법을 선호하는 비율이 43~7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망막전문의 4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로 지난달 19~20일 대구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학회에 따르면, 기존 사용된 치료법인 광역학 요법(PDT)의 선호도가 3~25%로 감소한 반면, ‘루센티스’의 단독요법 선호율은 43.8%~75.8%로 현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결절맥락막혈관병증(PCV)을 현재 광역학요법의 주요한 치료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센티스‘ 치료법에 대한 질문에 망막전문의 89.7%가 ’매월 1회 3개월 투여 후 필요에 따라 상황을 추적 관찰해 추가 투여여부를 정한다‘고 답했으며 관찰 시기에 대해서는 1개월이 36.7%, 2개월 40%, 3개월 13.3% 순을 보였다.

망막학회 곽형우 회장(경희의대)은 “루센티스가 일차 선택약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기존 치료제가 제공하지 못한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전문의들의 기대와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루센티스’ 처방효과를 시사했다.

곽 회장은 이어 “전문의들의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루센티스의 건강보험 적용이 늦어져 경제적 이유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조속한 보험 적용은 실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오히려 국가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바티스가 판매중인 ‘루센티스’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상태이나 건보공단과 보험적용을 논의 중인 상태로 1회 투여시 14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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