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으로부터 신장 기증을 받은 여성의 경우 이식 실패의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스위스 연구팀에 의하면 1985-2004년 사이 신장 이식을 받은 19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신장을 기증 받은 환자가 남성의 신장을 기증 받은 환자에 비해 이식 후 1-10년 사이 이식이 실패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수여자의 경우 이식 후 1-10년 사이 이식 실패가 일어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다른 성 조합과 비교시 남성의 신장을 여성에게 이식했을 때 실패의 확률이 8% 증가했고 이식 1년내 사망할 확률도 11% 증가했다.

연구팀은 남성은 더 많은 네프론이 있는 남성의 신장을 이식했을 때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도 여성 기증자에서 신장을 받은 경우가 거부반응이 적게 나타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