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일반의' 비중 7.2%…3년연속 하락

박진규
발행날짜: 2008-07-19 06:57:30
  • 의사협회 회원 실태조사, 전문의 비율은 지속 상승

2004년 이후 개원의 가운데 일반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의사협회가 펴낸 2007년 회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개원한 회원 가운데 일반의는 1911명(남자 1691명, 여자 220명)으로 전체 개원의의 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7.4%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개원의 대비 일반의 비율은 2003년 7.7%에서 2004년에 8.2%로 소폭 상승했다가 2005년 7.8%, 2006년 7.4%, 2007년 7.2%로 3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전문의 선호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다.

주목되는 점은 그나마 희박한 여자 일반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 여자 의사는 2004년 295명을 정점으로 2005년 267명, 2006년 246명, 2007년 220명 등 매년 20여명씩 줄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원 전문의 비율은 2003년 69,7%, 2004년 71.6%, 2005년 73.5%, 2006년 72%, 2007년 73%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개원회원 대비 일반의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6%로 가장 높았고 제주 12.6%, 충남·북 11.8%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2.5%), 경기(5.6%), 서울(5.8%), 부산(6.7%) 등은 평균치를 밑돌아 대도시로 갈수록 일반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개원가 한 관계자는 "일반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전문의 선호현상이 뚜렷한데 기인한 것"이라며 "개원가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감기, 복통 등 경질환자라는 점을 감안해 주치의제 도입 등을 통해 일반의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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