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가 높은 여성의 경우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7월10일자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에 실렸다.

영국 아덴브룩 병원의 길리안 바넷 박사는 체질량지수와 근래 임신 여부가 유방암 생존율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후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체질량지수인 여성의 경우 가장 낮은 체질량지수인 여성보다 사망할 위험이 5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회 이상 임신을 한 적이 있는 여성과 가장 최근에 임신을 한 적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도 생존율이 현격히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대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 사망률이 2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