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단지 상가 관심끄네

발행날짜: 2008-08-30 06:47:50
  • 올해 말·내년 초 개원예정의들 몰려…첫날 분양 마감

잠실 1단지 내 상가 파인애플의 전경.
개원예정의들에게도 잠실은 매력적인 개원입지였다.

지난 주 잠실 재건축 상가분양이 시작되자 마자 병·의원 상가분양을 받으려는 개원예정의들이 몰려들었다.

지난 해 고분양가로 말이 많았던 트리지움상가의 분양이 저조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29일 분양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잠실 1단지 내 상가인 파인애플의 경우 지난 주 상가분양을 시작한 첫날 병의원 매물이 모두 동났을 정도.

파인애플 상가는 4~5층에 병·의원이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 안과, 소아과 등 일부 진료과의 입점이 확정됐다.

이밖에도 진료과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가 분양은 끝난 상태다.

상가분양은 11월쯤부터 가능할 전망으로 개원예정의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개원이 가능하다.

상가분양업체 한 관계자는 "단지가 크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가 내달 말경 시작되면 내년 초 어느정도 입주가 진행된 상태로 안정적인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트리지움상가 보다 분양가가 낮고 5678가구로 세대수가 많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단지 내 상가인만큼 내과, 소아과는 물론이고 세대수가 많기 때문에 안과, 피부과 등 다양한 진료과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고분양으로 분양이 저조했던 트리지움 상가.
이처럼 잠실 1단지 내 상가분양에 관심이 몰리자 지난해 고분양가로 개원의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던 잠실 3단지 트리지움 상가도 지난 주부터 분양가 조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개원입지로 지정된 4~5층 중 4층의 분양가는 2200만~2400만원선이며 5층은 2000만~2200만원선으로 맞춰졌다. 지난해 분양가가 3000만원을 호가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조정된 수치다.

잠실 3단지 트리지움 상가는 지난해 고분양가에 대한 반감이 컸던 때문인지 아직까지도 안과, 치과의원이 입점한 데 그치고 있다.

트리지움 상가분양 관계자는 "지난 주 잠실 1단지 상가분양이 하루만에 마감됐다는 소식에 분양가를 대폭 조정했다"며 "의료기관이 입점하는 4~5층의 경우 기존 분양가에 비해 24%까지 하향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리지움이 높은 단가로 외면을 받기는 했지만 접근성에 있어서는 1단지보다 유리하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은행, 학원들이 이미 입점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권이 형성돼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