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 "자궁경부암 검진 암발생 60% 예방"

이창진
발행날짜: 2008-09-30 11:02:35
  • 전재관 연구팀, 7년간 25만명 검진여성 분석

자궁경부암 검진 여성이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암 발생위험이 60% 낮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암조기검진과 전재관, 최귀선 연구팀은 30일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 25만명의 조사결과,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60%의 암 발생 감소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7년간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 2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검진 여성은 10만명당 7.6건에서 자궁경부암이 발생했고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은 16.7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은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을 60% 낮추고, 자궁경부암의 초기 단계인 상피내암 발생도 53%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은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매년 4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여성이 사망하고 있다.

전재관 연구원은 “자궁경부암 검진은 암 발생 이전 단계인 세포이상 상태를 찾아내 간단한 치료를 통해 암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9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