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수술용 로봇 '다빈치' 도입

안창욱
발행날짜: 2008-10-07 10:48:28
  • 7일부터 시험가동…"합병증 감소, 입원 단축 등 기대"

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이 7일 충청, 호남지방에서 처음으로 수술용 다빈치 로봇을 도입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원광대병원은 “이번도 도입된 다빈치 로봇은 인간 손의 한계를 뛰어 넘는 정교함과 세밀함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기계”라면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 크기로 확대한 3차원영상을 이용해 수술하므로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 하에서 수술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암 및 심장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신경 및 혈관 손상 등 합병증도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현저히 적으며, 입원 기간이 짧고, 수술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후 통증이 월등히 적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주요 수술분야는 비뇨기과의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신우요관기형, 정관복원술 등과 외과의 직장암, 대장암, 위암, 갑상선암, 췌장암 등이 있으며 흉부외과의 폐암, 심장판막질환, 심장중격결손, 관상동맥우회술 등이 있다.

또 산부인과의 난소암, 자궁암, 자궁근종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소아 환자의 수술에도 적용되어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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