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약 '헵세라', 탄저병에도 효과

윤현세
발행날짜: 2004-02-20 23:06:05
  • 탄저균 톡신 중 한 가지 차단 작용

B형 간염치료제인 길리어드 사이언시즈(Gilead Sciences)의 어대포비 디피복실(adefovir dipivoxil)이 탄저병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보고됐다.

시카고 대학의 웨이-젠 탕 박사와 연구진은 조직 배양 시험에서 어대포비 디피복실이 탄저균이 방출하는 2가지 독성물질 가운데 1가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탄저병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환자가 탄저병 증상을 보일 때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탄저균은 항생제로 박멸할 수 있으나 탄저균이 내보냈던 2가지 톡신(toxin)은 체내에 잔류하기 때문.

탕 박사는 "최소한 조직배양에서 어대포비 디피복실이 톡신 중 절반을 제거했으며 비독성 용량에서 이런 작용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부종 인자에 대한 3차원 구조 연구를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

어대포비 디피복실은 헵세라(Hepser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며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사용하는 효소를 차단하여 효과를 나타낸다.

어대포비 디피복실은 부종 인자 톡신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백일해, 페스트, 일부 폐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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