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공의 노조 준비위 공식 출범

이창열
발행날짜: 2004-02-22 19:15:11
  • 2∙22 결의대회서 발족 선언…수련제도 개선에 적극 대처

[메디칼타임즈=]
“수련환경 개선하여 의료개혁 앞당기자”

전공의가 한국의료사에 일대 획을 긋는 첫발을 내딛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임동권)는 22일 대한의사협회가 여의도에서 개최한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에서 전국 전공의노조 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준비위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문의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우리 전공의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살인적인 업무량을 인내하면서 묵묵히 수련과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하지만 수련제도와 근무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전공의가 제공하는 노동은 값싼 의사인력 충원의 방편으로, 병원경영악화를 지탱하는 수단으로 전락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현재 전공의들은 일용직 및 계약직으로 근로자로서 아무런 법적인 신분상보장도 받지 못 하며 수련과정에 있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온갖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를 위해 ▲ 전공의 수련제도와 처우 개선 ▲ 신분상 불이익에 대한 적극 대처 ▲ 의료정책 연구 제시 ▲ 양식있는 의료관련 단체 및 노조와 연대 ▲ 전문가로서의 사회 책임 완수 등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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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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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팅 2004.02.23 16:33:38

    정말 힘들겠지만 전진하세요.
    전공의때 고생하고 나중에 전문의 됐을때 보상 받으라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전공의때 500만원 받고 전문의때 600만원 받아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전공의와 전문의가 월급이 같다고 해도 아무도 다시 전공의 안한다.일하는 강도가 다르므로..

  • 힘내자 2004.02.23 13:54:36

    축하합니다
    처우가 너무개선되고 전문의 따고 개업하면 자살할사람 많이 새긴다.
    이런 사회 속에서의 의사는 비젼이 없다.
    사회를 바꾸고 여기서 출발하여 처우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 나도 전공의해봐서 여러분의 처지가 이해는 되는데 수익이 남아야 월급도 올려주지.영안실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월급을 올려받기 보다 내가한 진료의 댓가로 월급을 올려 받기를 .....

  • 전 전공의 2004.02.23 11:12:40

    건투를 빕니다.
    아마도 어려운 길이겠지만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말고 꿋꿋이 진행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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