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면 세도면서 피해주민 500여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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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의료봉사에는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5개과에서 모두 3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함께 혈압측정, 안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흉부촬영 등 각종 검사도 무료로 실시했다.
허리통증으로 진료를 위해 봉사장을 찾은 김모씨는(세도면 청포리. 54세) “마을 전체가 피해 복구작업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엉망인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이제야 좀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영혁 건양대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폭설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와 황사로 건강을 해치기가 쉽다”며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염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