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원장 양규환)은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줄기세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줄기세포의 자가 재생산에 대한 기초연구,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되는 면역세포의 분화과정, 그리고 분화된 면역세포를 이용한 질병치료에 이르기까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 기술개발 동향과 당면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생명연 한용만 박사가 '인간배아세포의 자가 재생산과 신호전달 경로' 서강대 김정호 교수가 'Oct-4 전사인자의 POU 도메인에 작용하는 공통활성 인자-EWS 단백질' 성균관대 배용수 교수가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세포암의 면역치료'을 발제한다.

또 전남대 이제중 교수가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급성골수성 백혈병의 세포치료' 생명연 최인표 박사가 '자연살해(NK) 세포의 분화와 관련된 유전자의 대량발굴'에 대해 발표한다.

양규환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는 난치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세포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연구 동향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심포지움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kweonyu@kribb.re.kr)을 하면 된다.

한편, 줄기세포는 분화되지 않는 미성숙 세포로 적당한 조건에서 특정 조직이나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세포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는 시험관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원하는 장기나 조직의 세포로 만들어 주입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