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
4일 회원과의 대화장의 썰렁한 분위기는 의료계의 뜨거운 분위기와 완전 대조를 이루며 의협이 처한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정률제, 새 의료급여제도, 일자별 청구,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유형별 수가계약 등 개원가의 목줄을 죄는 심각한 현안을 다루는 자리임에도 참석자는 의협 집행부와 10여명 남짓한 단골 손님 뿐이었고, 분위기도 침울했다. 과거의 모습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출범과 함께 의료급여제도 전면거부를 선언하면서 기세를 올렸던 새 집행부가 출범 1개월만에 갖는 공식 행사가 왜 이렇게 초라하게 막을 내렸을까.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았다는 변명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민심을 읽고 이를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료급여 변경 관련한 대책에서 예외를 인정하고, 정률제도 ‘선시행 후보완’으로 방향을 틀어잡으면서 열화와 같던 민심이 한 순간에 얼어붙었다. 일각에서는 새 집행부에 대해 ‘과거 집행부와 다르지 않다’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회원과의 대화에서 나온 회원들의 질책은 일부 소수의 생각이 아니라 전체 회원들의 뜻이라고 봐야 한다. 회원들은 이번 집행부는 뭔가 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현안 대책은 겉보기만 그렇듯 했을 뿐 죽도 밥도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회원들은 힘들어 죽겠는데 의협은 ‘전략’이니 ‘조직재편’만 강조하기 있으니 하나둘씩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협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실책과 오류를 반성하겠다는 말뿐 분명한 문제의식과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러다간 다른 집행부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된다.
출범과 함께 의료급여제도 전면거부를 선언하면서 기세를 올렸던 새 집행부가 출범 1개월만에 갖는 공식 행사가 왜 이렇게 초라하게 막을 내렸을까.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았다는 변명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민심을 읽고 이를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료급여 변경 관련한 대책에서 예외를 인정하고, 정률제도 ‘선시행 후보완’으로 방향을 틀어잡으면서 열화와 같던 민심이 한 순간에 얼어붙었다. 일각에서는 새 집행부에 대해 ‘과거 집행부와 다르지 않다’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회원과의 대화에서 나온 회원들의 질책은 일부 소수의 생각이 아니라 전체 회원들의 뜻이라고 봐야 한다. 회원들은 이번 집행부는 뭔가 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현안 대책은 겉보기만 그렇듯 했을 뿐 죽도 밥도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회원들은 힘들어 죽겠는데 의협은 ‘전략’이니 ‘조직재편’만 강조하기 있으니 하나둘씩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협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실책과 오류를 반성하겠다는 말뿐 분명한 문제의식과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러다간 다른 집행부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된다.